에이전트 기반 AI 혁신’…마이크로소프트, 완전히 재구성된 ‘오토젠 v0.4’ 오픈소스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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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고급 에이전트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과 연구 및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완전히 재구성된 라이브러리인 ‘오토젠(AutoGen) v0.4’ 업데이트를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릴리스는 에이전트 중심 AI의 확장성, 유연성, 안정성을 대폭 개선한 플랫폼으로, 개발자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에이전트 기반 AI’는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상호 작용하는 여러 에이전트를 통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AI 시스템이다. 각 에이전트는 특정 역할과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에이전트들과 협력하거나 경쟁하면서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이러한 AI 시스템은 복잡하고 역동적인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오토젠 초기 버전은 에이전트 기반 기술의 가능성을 알리는 데 성공했지만, 사용자들은 제한적인 아키텍처, 비효율적인 API, 디버깅 및 관찰 기능 부족 등 여러 도전에 직면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업데이트는 비동기 이벤트 구동형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비동기 이벤트 구동형 아키텍처는 에이전트들이 실시간으로 상호 작용하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며, 시스템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관찰성과 제어 기능을 강화하여 다양한 에이전트 시나리오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확장 가능하고 모듈화된 시스템을 더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오토젠 v0.4(보기)는 비동기 메시징, 모듈식 구성요소, 향상된 디버깅 도구, 확장 가능한 분산 시스템 등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에이전트 간의 통신은 비동기 메시지로 이루어지며, 이벤트 구동 및 요청/응답 상호작용 패턴을 모두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에이전트, 도구, 메모리, 모델 등을 활용하여 장기 실행형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오픈 텔레메트리(OpenTelemetry) 지원을 통해 에이전트 상호작용과 워크플로를 보다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오픈 텔레메트리는 시스템의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기 위한 오픈 소스 표준으로,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에이전트 기반 AI 시스템의 동작을 더 잘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오토젠 v0.4 업데이트는 프레임워크, 개발자 도구 및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는 통합 AutoGen 생태계를 도입, 프레임워크의 계층적 아키텍처는 각 계층의 기능을 명확하게 정의한다. 퍼스트파티 및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과 확장을 모두 지원
이번 업데이트는 크로스 언어 지원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현재는 파이썬(Python)과 닷넷(.NET)을 지원하며, 향후 더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코드 품질 향상을 위해 빌드 시 타입 체크를 강제하는 인터페이스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오토젠 v0.4는 개발자들이 쉽게 에이전트를 실험하고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양한 도구를 포함한다.
‘오토젠 벤치(AutoGen Bench)’는 에이전트 성능을 다양한 환경에서 측정하고 비교할 수 있는 벤치마크 도구를 제공한다. ‘오토젠 스튜디오(AutoGen Studio-보기)’는 로우코드 기반 인터페이스로 신속한 프로토타이핑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실시간 에이전트 업데이트, 대화 중단 및 재개, 메시지 흐름 시각화와 같은 기능은 개발자들에게 강력한 제어권을 부여한다.
또한, ‘마그네틱-원(Magentic-One-보기)’이라는 새로운 범용 다중 에이전트 응용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웹 및 파일 기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이 도구는 여러 에이전트를 활용하여 웹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거나, 파일에 저장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업무와 개인 영역 모두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토젠 v0.4(다운)를 시작으로 에이전트 기반 AI 연구 및 응용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앞으로는 더 많은 내장형 애플리케이션과 확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커뮤니티 주도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v0.2에서 v0.4로 마이그레이션 가이드)
이와 함께 책임 있는 AI 개발을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와 개발자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수집하며, 공식 디스코드 서버와 깃허브(GitHub)를 통해 협력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오토젠 v0.4는 AI 에이전트 기술의 확장성과 실용성을 높이며, 에이전트 중심 워크플로 설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